제주의 대표적인 현지 맛집인 넉둥베기는 제주 토속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인데요
제주공항 근처라 도착하는 첫날 또는 마지막날 드시기 좋은 위치예요.


🎈제주시 서문로 9-1 1층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재료 소진 시 조기마감)
🎈매주 화, 수요일 휴무
🎈064-743-2585

아침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도착했다면
렌터카 찾고, 이곳에 먼저 가보세요.
저는 토요일 아침 9시 30분에 도착해서 웨이팅 1번이었습니다.
식당이 크진 않았어요.
테이블이 5개 정도?
그래서 피크타임엔 별관도 운영하셔서
저는 별관은 들어가 보지 못했어요.

사장님께서 굉장히 친절하신데
기다리는 동안 넉둥베기에 대해서 굉장히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처음 먹어본다고 했더니
주문하는 메뉴 수량 추천까지 해주셨어요.
넉둥베기는 제주에서 하던 윷놀이를 표현하는 방언인데,
윷놀이는 기쁜 일이 있거나, 슬픈 일이 있을 때 하던 놀이로
그때는 제주에서 돼지를 이용한 요리를 먹는다고 해요.
그때 먹던 음식이 고사리해장국, 접짝뼈국, 돼지 산적이라고 합니다.
접짝뼈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돼지 등뼈가 아니고
돼지머리와 갈비뼈 사이
또는 앞다리뼈와 갈비뼈 사이의 부위라고 알려주셨어요.
돼지 한 마리에서 많이 나오지 않는 귀한 부위라고 해요.
그래서 과거에는 혼인잔치 때 신랑신부 상에만 올렸다고 합니다.

메뉴는 백 선생님도 좋아하실만한
단촐한 메뉴였습니다.

메뉴가 나오기 전 식당 여기 사장님의 손길도
눈으로도 담고,
귀한 옛 접시들 모아논거도 사진에 담아봅니다.
매장에서 식사하시는 손님분들에게
피해를 줄 것 같아 내부 사진을 남기진 못했는데
사장님께서 손수 쓰신 글귀들로 가득하고
웃음도 짓게 하고
인생선배의 가르침도 있고
음식을 기다리는게 지루하지 않도록 해 놓으셨어요~

고사리 육개장
고사리와 돼지고기가 잘게 찢어져 들어가 부드러운 식감이고요
닭죽과 비슷한 질감에 진하고 고소한 맛이에요
걸쭉한 국물이 특징이며 고사리 향이 진했습니다.

기본 반찬으로 고추, 새우젓, 김치, 밴댕이고추지가 나오는데
이 접짝뼈국에 전부 잘 어울리는 반찬이었어요.

접짝뼈국은 진한 육수에 메밀가루를 넣어 걸쭉하고 담백합니다.
큼직한 돼지뼈에 살이 많이 붙어있어요
무도 푹 잘 익어서 으스러지면서 달큼하게 맛있었어요.

사장님께서 알려주시길
뼤에있는 살을 다 발라서
상추에도 싸 먹고
밴댕이 고추지에도 먹어보라고 하셨어요.

알려주신 데로 잘 먹고,
마지막 국물까지 싹싹 먹었답니다.
진짜 접짝뼈국 꼭 드셔보세요
TIP.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 (재료 소진이 빠름)해요.
입장 시 먼저 번호표를 받아야 합니다.
5명 기준 접짝뼈국 3개까지만 주문 가능해요
주차는 식당 지나 우회전하면 공영주차장 이용
제가 가보고 좋았던 솔직한 후기 입니다
정보가 도움이 되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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